• 최종편집 2024-06-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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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그래픽이다.(그래픽=저널인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 전까지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경제학자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대선 전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스 크루거는 인터뷰에서 미국의 거시 경제 환경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진입하기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라며 "역사적으로 대선이 있던 시기에 위험자산 가운데 비트코인이 특히 좋은 성과를 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좋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크루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S&P500과 나스닥 지수에 연동되어 주요 암호화폐 가격과 미국 증시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도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제도적 인프라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한 상승 여력이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톰 리는 비트코인의 제도적 수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가격 상승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와 현물 ETF 수요 둔화로 인해 비트코인이 당분간 조정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지지선을 붕괴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5% 이상 급락해 51,5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리 왈드 오펜하이머 최고 기술 분석가도 비트코인이 3월 이후 계속 조정받고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 57,500달러를 지켜내지 못하면 49,000달러까지 밀려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으로 전일 대비 1.11% 상승한 61,4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횡보를 보이고 있지만, 다양한 전망과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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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횡보 속 대선 전까지 상승 전망…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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