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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입장을 밝히는 강형욱 부부(사진=강형욱 유튜브 캡쳐)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이 '갑질 논란'으로 한 달여간의 침묵을 깨고 복귀를 선언했다. 강형욱은 “회사 대표로서의 삶을 접고, 본업인 훈련사로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고소 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사건들을 정리했다.


지난 한 달 동안 강형욱은 전 직원들의 폭로로 인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전 직원들은 강형욱이 ▲배변 봉투에 명절 선물을 넣어 준 것 ▲폐쇄회로(CC)TV로 직원을 감시한 것 ▲사내 메신저를 몰래 열람한 것 ▲화장실 사용 시간을 정한 것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폭로는 큰 파장을 일으키며 강형욱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다.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반박하며, 자신과 아내에 대한 고소가 접수된 것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강형욱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어두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 달여 간 많은 일을 겪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라며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과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 2명이 강 씨 부부를 사내 메신저 열람 행위로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강형욱은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도 밝혔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라면서도 "그동안 많은 분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 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 또한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라며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하러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앞으로 훈련사로의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의 복귀 선언은 그가 대표직에서 물러나 훈련사로서의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갑질 논란과 관련된 고소 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강형욱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유명인의 갑질 논란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회사 내에서의 윤리적 문제와 경영자의 책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했다. 강형욱이 앞으로 훈련사로의 삶에 집중하며, 이번 논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


강형욱의 경우처럼, 공인의 사생활과 직업적 행동은 항상 사회적 감시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공인들은 더욱 높은 도덕적 기준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기업과 공인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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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갑질 논란과 복귀 선언. 훈련사로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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