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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 9월 7일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두 번째 김씨가 구속됐다가 풀려났다.(사진=연합)

 

30일, 경찰은 중앙 일간지 전직 간부 A씨가 충북 단양군의 한 야산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금전 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으며, 그로 인해 생긴 법적 분쟁과 사회적 압박이 커지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동생은 29일 오후 A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며, 이후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 주변에서는 특별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김 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되어 지난해 1월 해고됐다. A씨는 자신의 행위가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 소비대차 계약이었다고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14일 열린 1심 재판에서 패소했다.


검찰은 A씨가 김 씨로부터 받은 돈을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는 등의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4월 18일 A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A씨의 사망과 관련하여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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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연루 언론사 전직 간부 사망, 야산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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