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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다.(사진=오토트리뷴)

 

문화방송(MBC) 보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해제를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1월 해병대와 국방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이루어진 조치이다.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사 외압 의혹 관련 단서를 찾으려 했으나, 복잡한 비밀번호로 인해 잠금을 해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포렌식 작업을 통해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인 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이 아무개 씨와 관련된 통화 녹취 파일을 확보한 직후 시작됐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의 주요 창구로 의심받고 있다.


포렌식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임 전 사단장이 이 씨와 실제로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사법원은 채 상병의 순직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임 전 사단장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간의 통화 기록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승인했다. 이는 채 상병이 순직한 지난해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46일 동안의 기록을 포함한다.


이번 포렌식 분석과 통화 기록 조회 결과는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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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해병대 1사단장 휴대전화 포렌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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